경남문화예술회관,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개최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2시·7시…대공연장
한국 공연계의 전설!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학전 김민기 대표의 섬세한 연출 돋보여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9.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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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계의 전설!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경남도민을 만난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2시와 7시에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일의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의 원작 ‘Linie 1’을 학전의 대표인 김민기 연출가가 한국적인 시각으로 새로 번안·각색했다. 이 작품은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과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리며,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다.

지난 1994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인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초연 버전과 대극장 버전, 팔도 사투리 버전 등 김민기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연출로, 공연장소와 시기에 맞춰 변형돼왔다.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이번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8년 IMF 시절을 시대배경으로 고정시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는 한국의 지하철 1호선을 15번 관람 한 이후,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중 가장 감명 깊게 본 공연”이라고 극찬을 남겼다.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일명 학전 독수리 오형제라 불리는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영화와 공연계를 오가며 맹활약중인 많은 배우들을 배출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한국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했으며, 이번 공연에는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 하나의 봄을 작곡‧연주한 정재일 씨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관련해 ▲대중교통 이용객 할인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게시물 SNS 공유 할인 ▲4060 세대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티켓 가격 V석 50,000원,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14세 이상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