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의 최고경영자상 수여
진주시, 올해의 최고경영자상 수여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박갑종 ㈜우림정밀 대표 수상자 선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1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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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22일 오후 4시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와 박갑종 ㈜우림정밀 대표에게 올해의 최고경영자상을 수여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진주시 최고경영자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한 기업인을 선정·표창해 K-기업가정신 수도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안현수 대표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항공기구조설계 및 해석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상시 근로자 수만 해도 142명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설계조직인증(DOA)을 획득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시스템㈜의 민간·방산용 항공기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항공기 부품 엔지니어링 업계의 선도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민수 항공기의 기내 좌석,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추진제 탱크에 탄소섬유 등 복합재를 활용한 경량화 설계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높은 기술수준과 근로자 복리후생, 지역사회 공헌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갑종 ㈜우림정밀 대표는 1997년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한 후 끊임없는 기술력 개발을 통해 sanden 싱가포르 그룹의 VIP협력업체로 선정돼 지난 2012년에서 2013까지 2년간 수출 100만 불을 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술개발 지원과 품질향상을 통해 2021년 매출량 6%, 수출실적 25%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2021년에는 클린팩토리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박갑종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지역의 발전으로 확장하기 위해 근로자 전원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는 등 진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최고경영자상을 수여한 조규일 시장은 “오늘 수상은 코로나19 팬더믹 등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K-기업가 정신의 튼튼한 모태 위에 무한 성장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