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 올해 145건 접수 처리
진주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 올해 145건 접수 처리
팀장급 190여 명 6~7개 기업 전담 운영…64건 처리완료, 정부건의 및 검토 64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2.1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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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을 운영해 올해 들어 11월 현재 총 145건을 접수·처리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은 190여 명의 팀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1명당 6~7개 기업을 전담해 분기별로 현장방문 또는 비대면으로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해 접수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접수된 145건 중 64건은 처리완료하고 17건은 처리 불가 통보했으며 나머지 64건에 대해 중앙정부 건의 및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어려움은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로시간, 외국인 노동자 부족 등 중앙정부의 제도개선 사항과 코로나19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정세 차원이 57건(39%)으로 가장 많았다.

또 수출물류비 및 기업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확대 관련이 48건(33%)이었으며 공장주변 침수, 가로등·과속방지턱 설치 등 환경개선과 교통·주차 문제, 인허가 관련 사항 등이 40건(28%)으로 뒤를 이었다.

진주시는 접수된 어려움을을 사안별로 분류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48개 기업에게 중소기업 육성기금 및 수출 물류비·보험료 등을 지원했으며 공장 앞 도로 재포장, 진입로 개설, 보안등 설치, 하절기 사업장주변 방역 등 시설보수 건에 대해서는 접수 즉시 처리 완료했다.

특히 상평공단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회 추경에 1억24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남강전화국 맞은편 유휴지 6545㎡에 230면의 임시주차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2월 중 완공되면 입주기업체와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에만 한정해 지원하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소프트웨어 산업분야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진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중에 있어 내년부터는 소프트웨어개발 산업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모든 어려움을 시가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노력한다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관점과 눈높이에 맞춰 기업하기 좋은 진주시가 되도록 행정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