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주위원회, ‘갑질 논란’ 박재식 진주시의원 징계 촉구
정의당 진주위원회, ‘갑질 논란’ 박재식 진주시의원 징계 촉구
진주시의회 이규섭, 박미경 의원에 이어 박재식 의원까지 ‘윤리실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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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 진주시의원
박재식(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 진주시의원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이하 진주시위원회)가 19일 논평을 통해 최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재식(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 진주시의원을 비판하며, 진주시의회에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난 17일 박재식 의원이 신평공원 체조 교실의 음향기기 교체 민원 해결을 위해 진주시체육진흥과를 직접 찾아가 직원 A씨로부터 “당신 돈으로 물품을 구매하느냐?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면 현장에 맞게 구매해주면 되는게 아니냐? 당신이 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안 해주느냐?”라는 발언한 것은 분명한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원의 갑질로 인해 직원 A씨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체육문화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이 체육진흥과, 진주시체육회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갑질 좀 하겠다’라는 등의 부적절한 언사를 일삼으며 강압적인 행동을 보인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의회는 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재식 의원을 사직시키고, 이후 윤리특별위에 회부해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박 의원은 직원 A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이규섭 시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박미경 시의원의 겸직 미신고, A시의원의 시 집행부에 대한 청탁 논란 등 진주시의원들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솜방망이 식의 징계로 대처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의원들이 청렴 및 윤리에 대해 교육을 받고 실천해 진주시의회가 환골탈태 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