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실시
도의회 문화복지위, 행정사무감사 실시
코로나19 극복·도민복지 증진 위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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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도의회
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열)는 지난 9일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문화관광체육국 감사에 이어 10일 복지보건국,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마산의료원, 11일에는 여성가족청년국,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정열 도 문화복지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일상적인 행정업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년 동안 불철주야 뛰어다닌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하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면서 “도민의 대표자로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므로 행정 전반에 대한 예산 집행실태와 사업 추진현황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감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감사와 함께 노인·장애인 일자리, 독감 무료접종, 복지시설 지원실태,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 질의를 했다.

특히 표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3)은 최근 감사원 특정감사를 받은 경상남도 도립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 부실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 보조금으로 부동산 구매, 쇼핑·미용 등 사적 사용, 해외여행 등에 수 십억원을 불법으로 사용했다”면서 경남도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해당 법인의 계약 해지, 보조금 환수 등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경상남도립 정신병원 및 노인전문병원 설치 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관리·감독에 관한 사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상동(더불어민주당·창원12), 장규석(무소속·진주1) 의원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 대한 감사에서 “사회서비스원의 공공 정책연구기능을 활성화 해야 한다”면서 “현재 사회서비스원이 민간의 양호한 시설만 수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성 강화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시설에 대한 공공 모델 개발과 관리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11일 여성가족청년국 감사에서 박삼동(국민의힘·창원10) 의원은 “경남도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미혼 남녀 행복찾기 사업을 강화해 결혼률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정열(국민의힘·사천1) 위원장은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의 어려운 현실을 수련원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말고 수탁기관인 경남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탁기관 변경은 대책은 되지 않으며 도와 시·군, 교육청이 협력해 도내 77개의 청소년시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