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 구직자 2400여 명 몰려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 구직자 2400여 명 몰려
사천체육관, 133개 기업 참여…일자리 찾는 구직열기 ‘후끈’
취준생 고민 공유 ‘토크콘서트’ 큰 호응, 인공지능 면접 도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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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도청
사진제공=경남도청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4일 사천시 사천체육관에서 2019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에 24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도내 서부권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현장밀착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진주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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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람회는 2400여 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에 몰릴 정도로 대성황이었으며, 샘코를 비롯한 한국복합소재㈜, ㈜세명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라코, 에스앤케이항공 등 서부경남 지역의 유망기업과 의료기관 등 총 133개사(직접참여 65, 간접참여 68)의 구인기업이 참가해 400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채용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해 ㈜피앤엘 9명 직접채용을 포함해 150여명 정도가 채용예정이거나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행사장에는 현장면접을 위한 채용관 외에 기업의 채용과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다. ▲참가자의 구직등록 및 취업상담을 위한 ‘취업상담관’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지문 적성 검사, 취업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취업타로 등 구직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인공지능(AI) 면접 및 모의면접 체험이 가능한 ‘체험관’ ▲일자리 유관기관 ‘홍보관’ ▲잡카페 등 다양하면서 내실 있는 부스 운영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취업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양희돈 폴리텍항공대학 산학협력처장의 항공산업발전 전망콘서트는 많은 취업준비생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한껏 돋우었다.

아울러 진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남병무청, 부산지방보훈청을 비롯한 12개 기관이 박람회에 참석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컨설팅 및 취업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사진제공=경남도청

특히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열린 토크콘서트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 면접시스템을 통한 채용을 시범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향후 지역 기업들의 채용면접에도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석호 경상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서부권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고용률 증가에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윤 사천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에게 현장의 다양한 취업정보 및 실무분야 정보, 행복한 일자리가 제공됐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