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복지주택사업 순풍에 돛 단다”
“고령자복지주택사업 순풍에 돛 단다”
고령자 임대주택·복지시설 건설 위해 진주시·LH 업무협약 체결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9.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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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변창흠 LH사장(오른쪽)이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10일 LH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선정·발표한 2019년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65세 이상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국토교통부 주관의 주거복지사업으로 저층부는 사회복지관을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공공임대주택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주시는 부지제공, 기반시설설치 및 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LH는 건설 및 복지주택을 운영하도록 업무 분담을 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진주시가 사업지구로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LH와 공동으로 사업시행을 결정해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사업지구별 고령자복지주택의 설계, 시공 및 주택의 운영·관리를, 진주시는 사업부지 제공 및 준공 후 복지시설의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고층부에 들어서는 고령자용 임대주택에는 문턱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고, 저층부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생활지원, 여가활동 등의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건설된다.

특히 홀몸어르신 안심센서를 임대주택에 설치해 입주자의 움직임 감지 후 일정기간 동작이 없는 경우 관리실 등으로 자동 연락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독사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좌측 8번째) 및 12개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에서 두번째), 변창흠 LH 사장(좌측 8번째) 및 12개 지자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LH와 진주시는 사업 준공 후에도 복지시설 활용도 및 입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평거동 359번지 일원에 복지주택 100호, 사회복지시설 1500㎡로 계획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시는 이날 주택의 호수를 140호로 확대하기로 협약함에 따라 고령자복지주택사업으로 인한 혜택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LH와 공동시행 협약을 맺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집중할 것이며 경남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고령자복지주택을 통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주거환경과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속도에 비해 부족한 어르신 특화주택에 대한 훌륭한 대안될 것”이라며 “LH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