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재첩 찾으러 알프스하동 섬진강으로 가자
황금재첩 찾으러 알프스하동 섬진강으로 가자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26일 개막…49개 프로그램 운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7.25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한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2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섬진강문화 재첩축제는 28일까지 사흘간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3개를 비롯해 △재첩 프로그램 3개 △공연·전시 10개 △수상·육상·모래 10개 △식전·개막·연관행사 6개 △특별행사 1개 등 모두 4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섬진강에 바지선을 띄워 만든 수상무대를 주무대로 꾸미고, 주무대 앞 백사장에 대형 그늘 막과 물 터널을 설치해 시원한 강물을 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때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황금(은)재첩을 찾아라’와 함께 ‘거랭이’를 이용한 전통 재첩잡이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에 맞춰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신설한 것도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그리고 전통 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개막 주제공연과 미래 스포츠로 급부상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드론대회, 4륜 오토바이 체험 등도 이번에 새로 꾸며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축제는 첫날 오후 3시 대표 프로그램 ‘황금(은)재첩을 찾아라’로 시작된다. ‘황금(은)재첩…’은 섬진강 모래 속에 숨겨둔 황금(은) 모형의 재첩을 찾는 이에게 순금(은) 1돈짜리 황금(은) 재첩을 준다.

‘황금(은)재첩…’은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각각 오전 11시·오후 3시 두 차례씩 축제기간 모두 5차례 열려 황금재첩 200개와 은재첩 250개가 주인을 만난다.

‘황금(은)재첩…’에 이어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아보는 ‘전통 재첩잡이 체험’ 프로그램이 첫날 오후 3시 30분과 둘째·셋째 날 각각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등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된다.

또한 첫날 오후 5시에는 지난 반세기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준 섬진철교에서 ‘알프스 하모니철교’ 개통식이 열린다.

알프스 하모니철교는 경전선 복선화사업으로 폐선된 섬진철교를 알프스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고자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돼 이날 하동·광양·구례 등 섬진강 이웃사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통을 축하한다.

오후 7시 주무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하동 전통 재첩잡이’를 내용으로 한 주제공연과 코요태 축하공연, 진성·서지오 등이 출연하는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경남 씨름왕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생활체육 복싱왕대회,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맨손 은어잡기, 통일메아리 악단 공연,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모형 글라이드 대회, 마산무용단 공연, 하울림 공연 등이 잇따라 열린다.

그리고 이날 밤 8시 치킨와 시원한 맥주로 무더위를 식히는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마련돼 축제 둘째 날을 장식한다.

셋째 날은 오전 10시 씨름왕 선발대회, 2019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공연,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에 이어 제8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식 프로그램 외에도 축제 3일간 상설·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상설·체험프로그램으로는 섬진강 두꺼비를 찾아라, 도전! 징검다리를 건너라, 보물열쇠를 찾아라, 하동송림·섬진강 사진전, 송림 프린지 공연, 바나나보트 체험, 샌드보드, 옵티컬 아트전, 물놀이장 및 워터슬라이드, 섬진강 과학교실 등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섬진강 재첩판매·시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관, 풍선아트전, 하동녹차제품 홍보·판매관, 공기캔 홍보관, 목재DIY체험관, 농산물가공센터 홍보관, 인근 시·군 홍보·판매관, 맘 프리마켓 등이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주무대를 강물 위의 수상무대로 옮기는 등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만큼 황금재첩의 행운도 얻고 무더운 여름철 피서와 축제를 동시에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