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1976년 조성 이후 43년 만에 ‘재 탄생’
진양호, 1976년 조성 이후 43년 만에 ‘재 탄생’
총 2430억 원 투입,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
짚라인, 캠핑장, 아트센터 조성, 진양호 동물원 이전 사업 등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5.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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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지난 1976년 조성된 이후 43년 간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로 사용해 온 진양호 공원을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430억 원을 투입,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진양호 가족공원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별 문화가 함께하는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진양호 전경
진양호 전경

먼저 사업 1단계는 기반·레저사업 중심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는 1380억 원을 투입해 모노레일과 루지 설치, 어드벤처 모험놀이 시설과 복합 전망타워 조성에 따른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그 외 주차장, 방문자센터, 편익시설 등을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참여 정원·문화사업 중심으로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40억 원이 투입돼 상락원과 서돌개비 일대에 생태숲과 시민참여 정원을 조성한다.

또 현 진양호공원 입구부터 진양호 수변 쪽 가족쉼터 주변으로는 캠핑장, 워터 프론트,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는 생태숲·동물원 활성화·복합문화 콘텐츠사업 중심으로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은 진양호 동물원 위치 이동 조성에 따른 생태 정원 조성, 기존 동물원 부지에는 컨벤션센터와 복합문화 예술체험 공간, 유스 호스텔 등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시설들을 조성하게 된다.

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은 총 33㎞ 정도로 현재 현장조사와 용역이 추진 중이며, 진양호 자전거 순환도로와 연계해 진양호 공원~물문화관~진수대교~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명석오미마을~진양호 양마산길을 순환하는 코스로 개설된다.

 

특히 수변 경관이 수려한 곳에는 데크로드 및 전망 데크를 설치해 진양호반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숲길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5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6월 중 명칭을 공모, 공원 명칭은 물론, 주제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제시등을 검토 후 공원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진주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본청 3층 기업인의 방에서 경남개발공사 사장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본부장과 진양호 활성화 사업에 따른 막대한 예산과 부지 확보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무협약(MOU)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양호 공원을 친환경 힐링 문화 체험 공간이자 명실상부 전국적 대표공원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