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상 ‘창선고사리’ 삼합, 세상과 만나다
수라상 ‘창선고사리’ 삼합, 세상과 만나다
제4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18일과 19일 창선생활체육공원서 열려
  • 양우석 기자
  • 승인 2019.05.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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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고사리 주산지인 남해군 창선면에서 전국의 미식가들을 끌어들일 맛깔스런 축제가 열린다.

남해군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4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창선 고사리는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촉촉한 식감과 고소한 향이 좋아 식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청와대에서 전달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 선정돼 그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다.

이번 축제는 ‘수라상 창선고사리 삼합, 세상과 맛(만)나다’란 주제로 남해군 창선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의 별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특산물 축제답게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창선의 명품 고사리와 바지락, 홍합, 피조개, 낙지 등 청정 남해에서 자란 신선한 해산물을 곁들여 이색 삼합요리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18일 오후 5시에는 축제 개막식이 시작돼 왕의 진상품이었던 고사리 삼합 진상식을 비롯한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바지락 알까기 대회, 바지락 껍데기 높이쌓기 대회, 사랑은 구르마를 타고 등 이색적인 삼색 올림픽과 함께 건고사리·홍합·새조개 등의 특산물 경매도 이뤄진다.

특히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진동리 고사리 밭에서 진행되는 ‘고사리 수확 체험’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창선 고사리를 수확하고, 건고사리 100g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동대만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고사리 수확 체험은 1인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이외에도 연 만들기 체험·시연, 도둑게와 장수풍뎅이 체험·판매, 서각 체험, 닥종이 공예, 승마 체험, 남해 매 놓기 풍속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