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동참
조규일 진주시장,‘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동참
진주지역 3·1 운동 서울 다음으로 커 역사적 의미 더해
다음 챌린저 김일권 양산시장 등 3명 지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3.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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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릴레이 캠페인에 뜻을 함께 하며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의 의미를 더했다.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3·1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직접 필사한 뒤 이를 48시간 내에 페이스북에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월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선정 발표회에서 직접 발표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조규일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집무실에서 3·1독립 선언서 중 10번째 문장인‘사람들이 저마다 인격을 발달시키고 우리 가여운 자녀에게 고통스러운 유산 대신 완전한 행복을 주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를 마음을 다해 필사한 뒤 이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대한민국 대표적 우국충절의 고장 진주는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년) 선생의 경의(敬義)사상 영향으로 일찍부터 의기를 중시해 오면서 수많은 우국지사를 배출해 온 지역으로 3·1운동 때에도 서울 다음으로 많은 인파가 참가한 지역이다.

특히 진주의 3·1운동은 3월 18일을 기점으로 농부들, 노동자, 상공업자, 기생과 걸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일제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일어나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고 있으며 지금도 3월이면 기생·걸인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갖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에서 도내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게 독립의 횃불 릴레이지역에 선정돼 이번 조규일 시장의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가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독립선언서 필사를 통해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고귀했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이번 행사가 지역의 독립운동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선양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의미를 더했다.

진주시는 2월 28일 오후 7시 30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진주시립국악 관현악단 제59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3월 1일 칠암동 남강둔치 야외무대에서 3·1절 100주년 기념 건강달리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3월 17일 로데오거리~청소년수련관~영남포정사 구간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를 전개하고 걸인·기생독립단 운동을 재현한다.

한편 조 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30명과 함께 진주시 금산면에 소재한 진주항일투사추모비를 참배한 후 이들과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도 지난 3월 1일 가진바 있다. 아울러 조 시장은 김일권 양산시장, 이재근 산청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3명을 다음 챌린저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