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재욱 진주시의원, “혁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필요”
정 재욱 진주시의원, “혁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필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9.02.28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혁신도시(충무공동)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과밀학급 문제로 인한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가운데 진주시의회 정재욱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20일 진주교육지원청 심낙섭 교육장을 만나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표에 따르면 학생 수 113~140명은 5학급, 141~168명은 6학급을 편성하게 돼 있다.

그러나 무지개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조사 시점에 1학년 입학예정자로 138명이 등록돼 5학급으로 결정됐으나 2월 현재 등록된 학생 수는 141명으로 6학급이 운영돼야 한다.

정재욱 의원은 “만약 기존 5학급으로 편성되면 학급당 인원이 28명으로 과밀학급이 된다”며 “또 3월과 6월에는 두 개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으로 한 학급당 학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학년 중간에 5학급이 6학급으로 편성되면 담임교사를 비롯해 친구, 환경 등이 모두 바뀌게 되면서 다시 적응기를 가져야하는 경우가 생겨난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과밀학급 문제는 갈전초등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한 학급당 적정 학생 수는 25명이지만 실제로는 3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행정이 현장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주교육청에서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전했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1일 개교한 진주혁신도시 충무공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에게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