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산물 안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
경남도, 축산물 안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
전국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수준 조사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장관상 수상
우수 도축장(부경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 2개소도 선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8.12.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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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사단법인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하는 ‘2018년 전국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수준 조사․평가’에서 소비자가 뽑은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HACCP :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 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 ‘해썹’ 또는 ‘해십’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12월에 도입했다.

또 이날 도내 소재 도축장 2개소(김해축산물공판장, 김해축산물공판장)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올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91개 축산물작업장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HACCP 운용수준 조사평가를 실시해 도축장 7곳, 집유장 2곳, 우수지자체 1곳을 선정 발표한 것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자체위생관리 기준 및 HACCP 기준 작성‧운용실태, △시설기준 준수 및 위생적 관리 △미생물 모니터링 결과 △축산물 위생적 처리 등 82개 항목을 기준으로 인프라 등 작업장 전반을 평가했다.

도는 도축장 및 집유장 안전 관리와 축산식품 위생적 처리를 위해 연간 4회정기 감시와 수시감시를 실시해 영업장 위생수준 향상과 식중독 등의 식품사고를 사전 예방했다.

김주붕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단체 등 외부 전문가들이 전국 축산물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도의 축산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의 결과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위생적인 축산물이 생산‧공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HACCP 조사평가 결과 부적합 도축장 3개소에 2,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