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너머 행복진주!’, 작가초청 북 토크 콘서트
‘책 너머 행복진주!’, 작가초청 북 토크 콘서트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강연과 함께한 시와 삶의 따뜻한 이야기
  • 최하늘
  • 승인 2018.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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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심낙섭)은 지난 23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우리시대의 감성시인 정호승 작가를 초청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강연과 함께 ‘시와 삶, 늦가을의 낭만과 힐링’을 만끽한 부모동행 북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육지원청 직원가족과 교사독서연구회를 비롯한 교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정선(갈전초등학교 교사) 씨의 ‘수선화에게’ 오프닝 독자 시낭송을 시작으로 정호승 시인이 무대에 등장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는 주제로 자신의 시와 삶의 의미,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 있는 삶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황예진(문산중학교 2학년) 씨의 정호승의 시 ‘슬픔이 기쁨에게’를 낭송한 시간에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청아한 목소리로 시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사회자의 진행으로 관객과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가진 후, 한정선 교사와 황예진 학생이 함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낭독해 무대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작가 시낭송에 이어, 정호승 시인의 글이 노래 가사로 작곡된 ‘수선화에게’, ‘우리가 어느 별에서’, ‘부치지 않은 편지’ 등 뮤지션 공연이 펼쳐졌으며, 정호승 시인 사인회화 포토타임 시간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으며, 이 시대의 대표적 감성시인인 정호승 시인을 직접 만나보고 삶에 힘이 되어준 강연과 대화의 시간과 직접 사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진주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