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불법촬영 예방 홍보부스 운영
경남경찰청, 불법촬영 예방 홍보부스 운영
동의없는 불법촬영 명백한 범죄 인식개선 필요
고도화 불법촬영 범죄사례 알려 예방 홍보 중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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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경찰청
사진제공=경상남도경찰청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 이하 경남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남관광박람회에 참여해 불법촬영범죄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불법촬영 범죄에 사용되는 카메라가 소형화·지능화되고, 온라인을 통해 쉽게 유포 가능함에 따라 불법촬영 범죄 유형과 공공장소 이용시 불법카메라 주의 방법 등을 도민에게 홍보했다.

이날 경남관광박람회에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카메라 종류 12종 ▲화장실·숙박시설 등 장소별로 발생하기 쉬운 피해 유형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불법카메라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도민이 불법촬영 범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도민 A(30대, 여)씨는 “불법카메라를 보니 참 교묘하다, 나도 모르게 촬영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주위에도 위험성을 알리고 조심해야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한 도민 B(40대, 남)씨는“ 다양한 불법카메라 종류에 놀랐다. 홍보부스가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경찰에서 범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설문조사 결과 홍보 부스 체험이 불법촬영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만족감(526명 중 444명 84.4%)을 표시한 만큼 향후 도민과 소통을 통해 경찰정책을 알리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범죄 형태는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으며 지역 축제를 비롯해 봄 행락철 수요가 늘어 나면서 행사장 등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취약하다며 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개개인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로 우리지역이 불법촬영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게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