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관위, 총선 사전투표함 등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경남선관위, 총선 사전투표함 등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이용균 경남선관위원장 “정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강조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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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용균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비추는 CCTV영상이 나오는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25일 이용균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를 비추는 CCTV영상이 나오는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리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경남선관위 청사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도내 22개 구·시·군선관위의 투표함 보관장소의 CCTV 영상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편투표함(거소·선상투표함, 재외선거인·국외부재자투표함, 관외사전투표함) 보관장소는 관할 선관위가 거소투표함 비치 전인 선거일 12일 전인 오는 29일부터,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는 사전투표 마감 후 관할 선관위에 관내사전투표함이 인계되는 사전투표함 첫날인 오는 4월 5일부터 선거일 개표소 이송 시까지 해당 CCTV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양대선거(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는 정규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한해 중앙, 시·도,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사전 열람신청서를 작성한 후 CCTV영상 열람이 가능했지만 올해 국선부터는 경남선관위 청사 외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사전 신청 없이 24시간 자유롭게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 투표마감시각까지 매일의 관외사전투표지 회송용봉투 등이 다량으로 접수되는 경우 정확한 수량 계수와 접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일부 구·시·군위원회는 정규 근무시간 중이나 심야시간에도 여러 번 우편투표함 보관장소에 출입해 회송용 봉투를 투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바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업무수행 과정이다. 불필요한 의혹제기 등 선거사무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균 경남선관위원장은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및 CCTV영상 모니터 설치현장을 점검하고 통제·방범시스템이 적용된 사전투표함 등 보관장소를 24시간 촬영해 보안통신망을 통해 CCTV영상이 외부에 공개되는 만큼 어떠한 조작이나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절차를 정확하게 모든 선거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