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200명 확정...경남도 ‘환영’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200명 확정...경남도 ‘환영’
도,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한 중요한 전환점 될 것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의견 반영해 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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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200명으로 증원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국립경상대는 기존 정원 76명에서 124명 증원이 이뤄지며 총 정원이 200명으로 확대된다.

경남도는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200명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도가 직면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상국립대와 함께 증원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역량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양성된 유능한 의사 인력이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전형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는 향후 의과대학의 의견을 반영해 경남도와 함께 도내 지역의료 취약지구 해소와 필수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 여건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의과대학 교수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향후 의과대학 학장님과 교수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대학별로는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경상국립대 200명 ▲부산대 200명 ▲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이다.

또 정원 50명 이하인 경기·인천권의 경우에는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으로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