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4월 위기’…오경훈 의원 “시는 선제 대응 나서야”
‘예고된 4월 위기’…오경훈 의원 “시는 선제 대응 나서야”
현장대응반 선제 운영·임차인 보호 대책·하도급사 지급보증 조사 등 주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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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진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오경훈 진주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오경훈 진주시의회 의원이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건설사 줄도산 등 ‘4월 위기설’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하며 진주시에 선제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오경훈 의원은 시공 능력 16위의 대형 건설사의 워크아웃을 신청에 따른 관내 건설 현장 1곳에 대한 현장대응반 구성과 고급연립주택 부실 공사 대응 등 진주시의 대처를 높이 평가하면서 “건설업 위기에 대비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2024년 이후 준공 예정 진주시 공동주택 단지는 총 6개로 세대수는 3343세대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 2월까지 폐업 신고한 건설사는 종합건설업 83곳을 포함해 704곳으로 전년 동기 621건과 비교해 가파른 경기 하락 속도를 반영한 모습이다.

오경훈 시의원은 “지난해 종합건설사 폐업은 581건으로 2005년 629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던 점에서 올해 건설업계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라며 “진주시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의원은 지역 건설업체의 부실 상황을 사전에 진단하고 임차인이 전세금 미반환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대응반의 사전 구성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현황 조사 ▲전세보증금 반환 상담센터 운영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수료 지원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즉각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경상남도 하도급 기동팀의 선진사례를 참고해 진주시도 현장대응반의 운영 시 하도급 공사대금 지급보증을 위한 원도급사의 보증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