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폐지수집 노인 1차 전수조사 완료
사천시 폐지수집 노인 1차 전수조사 완료
복지 욕구 파악 통해 맞춤형 지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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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가 관내 폐지수집 노인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부터 2월 27일까지 14일간 폐지수집 어르신 1차 조사를 진행해 관내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수집 어르신의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방문과 상담을 통해 폐지수집 노인의 건강상태, 소득수준, 주거환경,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

1차 조사결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은 53명이고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된 자료는 사회보장통합정보시스템(행복e음)에 등록해 폐지수집 노인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위기가구 지원절차와 방법을 준용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는 1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 서비스 등의 일상생활 지원, 치매관리 등의 건강관리 지원, 소득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연계하고 신청 등을 안내했다.

한편 시는 3월말까지 2차·3차 조사를 통해 추가 대상자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지수집노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