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최대성 정려 현판' 도 문화재 지정서 전달
진주시, '최대성 정려 현판' 도 문화재 지정서 전달
지정 문화재 현장 방문…가치 있는 문화재 보존 활용 최선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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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2일 지난 2월 말 경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주 최대성 정려 현판’이 소재한 미천면 안간리 현장을 방문해 종중 관계자를 격려하고 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최대성 장군의 직계 후손인 최형준 경주최씨참의공종중 대표를 비롯한 종중 회원, 지역 주민들이 최대성 정려 현판의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최대성 장군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군관으로 활약했으며, 1598년 보성 전투에서 왜적에 맞서 싸우다 두 아들과 함께 순절했다. 그 후 형조참의에 증직되고 1752년 정려가 내려지자 보성에 정려각을 세웠으며 1890년(고종 27년)에 후손들이 미천면으로 정려각을 이건(移建)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후손들이 최대성 장군의 충절과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제각, 현판 등을 지금까지 잘 관리하며 보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에 경남도 문화재 지정이라는 결실을 얻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최대성 장군의 충절을 기록한 현판이 경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한 최형준 경주최씨참의공종중 대표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진주시도 숨겨진 문화재가 가치를 드러내고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최대성 정려 현판 일괄은 총 4점으로 정려 현판, 정려기 현판, 정려이건기 현판, 중수모와기 현판이며 정려와 이건 과정이 기록된 현판이 일괄적으로 남아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