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첫 강좌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첫 강좌
경남지역 지도자 57명 남명 배우기 위해 주경야독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3.08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경상국립대학교·남명사랑·경남지역사회연구원이 ‘남명 닮은 지도자 육성’을 표방해 시작한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10개 강좌가 시작됐다. 사진은 7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남명사상 및 K-기업가정신의 교육·확산에서 경상국립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7일 경상국립대학교·남명사랑·경남지역사회연구원이 ‘남명 닮은 지도자 육성’을 표방해 시작한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10개 강좌가 시작됐다. 사진은 7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남명사상 및 K-기업가정신의 교육·확산에서 경상국립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남명사랑·경남지역사회연구원이 ‘남명 닮은 지도자 육성’을 표방해 시작한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10개 강좌가 지난 7일 시작됐다.

8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아카데미 남명’ 첫 강의는 지난 7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제5호관 대강당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남명사상 및 K-기업가정신의 교육과 확산에서 경상국립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날 강의에서 남명정신과 K-기업가정신의 내용, 또 이들 내용의 연구와 교육과 확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양교육에서 경상국립대가 수행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 강조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수강하는 지도층 인사들에게 “경상국립대는 경남의 정신과 문화의 줄기, 우주항공대학의 설립과 교육을 서로 긴밀하게 접맥시켜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남명정신-기업가정신의 연결고리를 교육과정으로 작성해 전국의 학생과 기업 임직원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남명’ 후반기 강좌는 오는 7월 11일까지 매월 격주로 10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남명 조식과의 대화-진주의 역사적 이해(김영기, 아카데미 남명 원장) ▲이순신 리더십, 어떻게 다른가?(손익준, 이순신 국제리더십센터 소장) ▲시민사회와 법치의 이해(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 국정운영(남궁근, 전 서울과기대 총장) ▲현대사 증언-4.13호헌 조치에서 6.29선언까지(안병호, 전 수도방위사령관) ▲K-컬처,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정행길, 전 전국새마을부녀회장)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진주·사천(조태환, 전 경상국립대 대학원장) ▲경남 기업가정신의 사상적 연원과 남명학(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 ▲기산 박헌벙, 국악으로 민족의 얼을 깨우다(최종실, 기산국악당 이사장)이다.

‘아카데미 남명’은 지난 2023년 9월 7일 남명학파 의병장 수(57명)대로 선발된 지도자들이 수강하는 강좌로 개강한 다음 지난 2월 말까지 역사와 남명,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13강좌를 마쳤다. 오는 7월 11일까지 남은 10강좌까지등 모두 23강좌를 진행하고 7월 18일 수료식으로 1년에 걸친 강좌를 마치게 된다.

‘아카데미 남명’ 강사진은 관련 분야 저서를 냈거나 논문을 집중해서 써낸 나라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됐다. 경상국립대·남명사랑·경남지역사회연구원이 공동 개설한 <아카데미 남명>은 전액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기 아카데미 남명 원장은 “이 강좌를 통해 역량과 안목이 높아진 지도자들이 헌신과 봉사로 우리 지역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며 "기꺼운 마음으로 전액 무료 강좌를 개설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