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진주시의원, ‘진주형 드론 특구’ 조성 제안
윤성관 진주시의원, ‘진주형 드론 특구’ 조성 제안
응급의료체계 기반 AAM 실증노선 개발 위한 드론 특구 필요
의약품 드론 배송 등 열악한 서부 경남 의료 영역 해결 도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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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윤성관 의원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윤성관 의원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윤성관 의원이 EMS(응급의료체계)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실증 노선 개발을 위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이하 드론 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26일 열린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진주시가 미래항공기체(AAV)·드론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점을 들어 진주형 EMS 드론 특구 추진이 지역 우주항공산업 특성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 특구가 타 지역과 불균형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난 열악한 서부 경남 의료 문제에 대한 해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2022년 기준 경남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전국 시도를 비교할 때 11위에 불과하며, 진주시를 제외하면 서부 경남 지역은 경남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서부 경남은 기존 교통체계의 응급의료체계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경상국립대병원으로부터 진주시 읍·면지역을 아우르는 드론 특구 조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노선 개발 특구와 함께 진주형 드론 배송 특구도 함께 추진해 진주를 시작으로 서부 경남 전역의 도서·벽지에 생필품과 의약품 등 배송 지역 거점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부 경남 전역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공익적 성과까지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전국적으로 드론 특구는 47곳이 운영 중이며, 해당 구역은 각종 규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