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쫓고 안녕 기원’ 하대동 달집태우기 행사 성료
‘액운 쫓고 안녕 기원’ 하대동 달집태우기 행사 성료
건강·화합 기원하는 행사 가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2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하대동 봉사단체협의회(회장 심강섭)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난 24일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풍물단 터울림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풍년 기원 제례가 이어졌고 달이 뜨는 오후 6시경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됐다.

이날 하대동 봉사단체 회원 100여 명이 모여 소나무와 대나무를 쌓아 만들고 동민들의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붙여 완성한 초대형 달집이 서서히 타오르다가 수십 미터의 불기둥이 되어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행사에 참여한 2000여 명의 동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나쁜 액운은 태워보내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또한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함께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심강섭 하대동 봉사단체협의회장은 “올 한해 동민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깃들고 바라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져 함께 웃으며 더불어 잘사는 하대동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집태우기 행사 수익금은 경로잔치, 동민 문화·체육한마당 및 김장나눔행사 등 지역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