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국립환경과학원,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국립환경과학원,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업무협약 체결
올해 환경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사업 수행 협력
우주항공특성화 글로컬대학으로서 위성개발 보유 역량 적극 활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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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는 19일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는 19일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는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를 19일 체결했다.

경상국립대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에 따라 전지구 관측과 한반도 고해상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온실가스 위성개발을 위한 기획연구(연구책임자 김해동 교수)를 2023년에 약 8개월간 수행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부는 2024년부터 5년 동안 약 480억 원의 예산으로 총 5기의 위성을 개발, 발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술 협력,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의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위성개발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를 내세워 2023년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항우연과 산업체에서 약 30년 동안 다양한 우주개발을 수행한 김해동 교수(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를 비롯하여, 최근 아리랑위성과 한국형 GPS 위성(KPS사업)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연달아 교수로 임용하여 우주 분야 전문 연구개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양 기관뿐만 아니라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경상남도 및 진주시, 사천시 등 지자체들의 우주항공 관련 담당 관계자들도 참석해 앞으로 정부 부처 우주개발 사업을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개발·활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을 위한 양 기관 소속 연구자의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기타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권선옥 교학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김영석 기획처장, 류성기 공과대학장, 김해동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글로컬대학 사업관계자, 국립환경과학원 금한승 원장, 환경위성센터 이동원 센터장, 환경위성센터 성경희 연구사 및 경남도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무역장벽 등 국제사회의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관측위성 보유는 중요하다”면서 “향후 우리나라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자료를 공유하고 누락된 온실가스 배출원 파악·배출량 검증·기후적응 대책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동 경상국립대 교수(연구책임자)는 “정부부처 초소형위성 개발에 경상국립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국가 우주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