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 크게 기여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 크게 기여
2023년 생산액 6억 원 돌파…매년 가파른 증가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0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하동군청)

2023년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6억 원이 넘는 생산액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각종 가공 장비들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 제품을 출시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7월에 개소됐다.

또 농산물가공제조실, 조리실습실, 조리도구실 등을 갖추고 분말가공장비, 착유장비, 음료가공장비 등 총 58종, 63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잼류(딸기잼, 블루베리잼 등), 액상차(천금매실·매실엑기스 등), 과채 가공품(백향과청 등), 곡류가공품, 침출차, 절임식품류, 당절임류 등을 중점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월 28일 특허청으로부터 천금매실에 대한 특허를 득했고, 잼류, 액상차, 혼합음료 등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한편, 들깨가루, 블랙보리차에 대해 (재)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농림산물인증센터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으며, 센터 개소 후 누적 생산액 21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소 첫해인 2018년에는 가공 제품 85만5000원의 생산액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억8100만 원, 2020년 3억7300만 원, 2021년 4억3300만 원, 2022년 5억700만 원, 2023년 6억3100만 원의 생산액을 내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매년 농산물 가공·창업반 교육을 통해 식품 가공의 기본 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가공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제품 개발, 가공 기술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하동의 우수한 농산물을 더 다양하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