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도의원,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이대로 괜찮은가?
이용식 도의원,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이대로 괜찮은가?
신속한 예산확보·건립…상시 의료대응 협력체계 마련
경남도에 기획재정부와 공감대 형성과 원활한 예산확보 주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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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알 이용식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1알 이용식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이용식 경남도의회 의원(경제환경위원회, 국민의힘, 양산 1)은 1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10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신종감염병에 대한 상시 의료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용식 도의원은 “경남은 항공과 해운을 통해 물류가 국내로 들어오는 대표 관문 중 하나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2020년 6월 양산부산대병원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으로 경남은 대규모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에 대한 진료와 검사, 전문인력 교육, 비상사태에 대한 모의훈련 등을 수행하는 전문병원이다.

이용식 도의원에 의하면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은 최초 36개 음압병실 및 2개 음압수술실과 57실 137개 일반병상을 설치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804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계획설계와 중간설계를 거치면서 총 사업비는 1588억 원으로 784억 원 증액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용식 도의원은 “병원의 규모가 축소된다면 감염병전문병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에 초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경남도가 기획재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해 경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규모가 적정함에 강력히 주장하고 원활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앙, 권역, 지역으로 이어지는 감염병전문병원의 연계를 통해 상시 의료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종감염병에 대비하려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신속한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이 감염병으로부터 경남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인 만큼 경남도가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권 전염병전문병원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이후 건축심의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9월 착공 예정으로 2027년 5월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