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국기연 부서이전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경남도의회, 국기연 부서이전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1.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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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 이하 경남도의회)는 25일 경남혁신도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이전 검토를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경남도의회는 “경남은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이기 때문에, 경남혁신도시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이 이전해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산업 분야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2021년 1월 부설기관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설립했다”면서 “그런데 연구소는 지난 2022년 5월 사전협의도 없이 핵심부서를 대전으로 이전한 바 있다. 그리고 또 최근에는 추가 이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토 균형발전과 혁신도시를 건설한 근본취지에 반할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관련 법률의 허점을 이용한 명백한 꼼수 이전이고 경남의 국방·방위산업 정책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남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로 관련 조직을 확대해도 부족한 판에 오히려 핵심인력을 타지역으로 빼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성토했다.

경남도의회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이전은 현 정부가 경남을 K-방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부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경남도의회는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연구소 부서 이전을 막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