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토요배움터 김누리 교수 특강 성황
하동 토요배움터 김누리 교수 특강 성황
하동군, ‘독일 교육에서 배운다’ 주제 한국 공교육 개혁 필요성 강조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1.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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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동군청
사진제공=하동군청

하동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를 모시고 교육에 대한 생각의 갈피 ‘독일 교육에서 배운다’라는 주제로 하동교육 토요배움터 명사초청 강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군민 60여 명이 참석해 김누리 교수의 강의에 대해 적극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누리 교수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초·중·고 12년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한 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어떤 부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말하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또한 경쟁교육을 탈피한 독일의 68혁명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현재 독일의 교육이 존엄 감수성을 키우고 개성있는 자유민을 만들어 현재의 성숙한 민주주의자들이 사회를 이끄는 독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독일과 상반되는 한국 교육은 경쟁지상주의, 주입식교육, 학력계급사회, 승자독식사회, 교육없는 학습, 사유없는 지식을 배우는 사회로 이러한 현실을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3차례 진행된 토요배움터는 지역의 내일을 여는 하동교육 디딤돌 프로젝트에 걸맞은 강의로 진행됐다”면서 “올해도 많은 군민이 함께 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새해 하동교육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