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마늘연구소 연구역량 강화 매진…신제품 개발
남해 마늘연구소 연구역량 강화 매진…신제품 개발
흑마늘 단점 보완한 자이담 발효숙성 마늘진액 출시
유산균 발효를 통해 기능성 향상시킨 ‘갈릭큐’는 시제품으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1.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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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담 발효숙성 마늘진액. (사진제공=남해군청)
자이담 발효숙성 마늘진액.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마늘연구소가 마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난 한 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마늘 추출액 제품인 ‘자이담 발효숙성 마늘진액’과 발효마늘 분말을 소재화한 ‘갈릭큐’를 선보였다.

‘자이담 발효숙성 마늘진액’은 특허출원과 상표출원까지 마쳤으며 남해마늘연구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시제품으로 출시된 ‘갈릭큐’는 제품화를 원하는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마늘연구소는 제조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색상이 짙어 다른 제품과 혼합하기 어려웠던 흑마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온 숙성을 통해 갈변화 진행 속도를 조절해 숙성마늘을 제조했다.

마늘이 숙성되면서 증가되는 에스알릴시스테인은 혈행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흑마늘과 비교했을 때 유효물질인 에스알릴시스테인(SAC)이 두배 이상 더 함유된 마늘을 제조했고 이를 활용해 최적 추출물 제조공정을 확립했다.

‘자이담’은 자연이 주는 이로움을 담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향후 남해군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이와 함께 유산균 발효를 통해 기능성을 향상시킨 발효마늘 동결건조 분말을 제조했다.

‘갈릭큐’는 유산균 발효마늘 분말과 고시형 소재인 동결건조 마늘분말 등 두 소재를 활용해 개발된 제형이다. 고시형 원료의 지표물질인 알린과 마늘이 발효되면서 생성되는 에스알릴시스테인 등 2가지 유효 소재를 하나의 캡슐에 담았다.

동결건마늘분말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혈압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처 인정 건기식 고시형 소재이다. 갈릭큐는 마늘 섭취를 통해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뜻을 담아(상표출원, 2023-0228235) 시제품으로 제조했다.

마늘연구소는 마늘의 혈행개선, 항염증, 면역활성 검증 연구를 통해 마늘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마늘에서 유용 미생물을 분리해 마늘, 시금치 등 특화작물의 기능성 향상을 위한 실용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삼준 남해마늘연구소 소장은 “남해마늘의 우수성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으며, 마늘과 더불어 점차 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시금치와 남해군 특화작물의 우수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