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제 의원, 삼칠발전협의회·도·군 도로 계획 관계자 간담회 개최
조인제 의원, 삼칠발전협의회·도·군 도로 계획 관계자 간담회 개최
함안 삼칠(칠원,칠서,칠북) 지역 발전 가로막는 도로망 개선해야
지방도 1041호선 운곡~무동간 도로건설, 남해고속道 칠원IC 설치 촉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3.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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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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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조인제 의원(함안2, 국민의힘)은 7일, 칠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함안군 삼칠 지역 도로망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칠발전협의회 김석만 회장(전.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회장단 10명과 경상남도 강석 도민소통특별보좌관, 김영삼 교통건설국장 및 관계 공무원, 함안군 정원규 산업건설국장 등 도로 계획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칠원읍 일대 도로망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남해고속도로 구간에 칠원IC 설치 필요성이 논의됐다. 현재 남해고속도로의 북창원IC에서 함안IC 사이에는 남해1지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칠원JC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없어 상습 정체 구간이 되고 있다.

삼칠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칠원을 포함한 삼칠 지역에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다수 분포돼 있어 출퇴근 차량 뿐만 아니라 각종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상당한데, 칠원IC의 부재로 교통량이 분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남해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을 연결하는 칠원IC가 설치될 경우 도로확장 없이 상습 정체 문제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며 “칠원지역 보다 인구와 교통량이 적은 남지, 영산, 진성 등에도 고속도로 IC가 설치돼 있는 만큼 칠원 지역에도 반드시 IC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남도 도로과 김영삼 과장은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현재 남해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 관련 기본설계가 마무리됐고,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이 착수되면 상습 정체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럼에도 국도 5호선과 연결될 수 있는 칠원IC 설치의 필요성도 높은 만큼 한국도로공사의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경남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질발전협의회는 지방도 1041호선 운곡~무동간 도로의 조기 건설도 촉구했다.

삼칠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함안 칠원과 창원 북면간 연결도로는 2차로 도로인 군도 9호선으로, 함안과 창원 경계지점에 생태터널(통과높이 2.5m)이 설치돼 대형차량 통행 제한 및 굴곡 등 선형 불량으로 통행 불편이 심한 상황이다”며 “현재 함안 칠원에서 창원 북면을 지나 국도 79호선과 연결될 수 있는 지방도 1041호선은 일부 구간이 미개설돼 사실상 칠원과 북면간 연결도로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지방도 1041호선 우곡~무동간 도로 미개설 구간은 터널구간(0.74km)을 포함해서 총 1.22km 길이로 총 사업비는 약 25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경남도 도로과 김영삼 과장은 “지방도 1041호선 미개설 구간의 도로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26~´30)에 반영돼야 하며, 경남도에서는 올해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용역을 시행 중인 만큼 해당 구간 도로건설의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조인제 의원은 “삼칠 지역의 오랜 숙원인 도로망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경남도 강석 특보님과 김영삼 국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린다”며 “함안 삼칠 지역은 경남의 주도인 창원의 인접 배후도시로써 경남의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인 만큼 도로망 개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