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극단 순회공연, 전 도민 문화 향유 기회가 돼야
도립극단 순회공연, 전 도민 문화 향유 기회가 돼야
최영호 도의원, 도의회 문복위 2024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지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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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경상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최영호 경상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최영호 경상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양산 3)은 지난 1일에 이어 4일 열린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 2024년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 대해 도립극단 공연이 전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홍보에도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2023년도 대비 도립극단 공연 예산이 삭감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편성된 예산으로 공연함에 문제는 없는지”를 물었고 김태열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장은 “추경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 도의원은 “순회공연이 18개 시·군에서 다 가능한지”, “1년에 18개 시·군 모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질의했고 김 관장은 “시·군마다 다 가능하고 요청하는 곳은 다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 도의원은 “18개 시·군 모두 고르게 공연을 할 수 있다니 좋다. 공연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군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시민들이 공연을 하는지 몰라서 못 오는 경우가 많아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보비를 많이 편성해 시민들이 몰라서 못 오는 경우가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도의원은 지난 1일 예산안 심사에서 “경남 하면 내세울 만한 뚜렷한 문화 브랜드가 없다”면서 “예전에 연극제 관련해서도 이야기했지만 한 군데에 집중해 하나로 키울 필요가 있다. 특색있는 문화를 키워줘야 경남의 문화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경남도가 지역 문화 브랜드 육성에 대해 산발적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으로 전폭적인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