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기 공군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제151기 공군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거행
12주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강인한 군인정신·확고한 대적관 함양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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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

공군은 30일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 대연병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차장(중장) 주관으로 제151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총 206명의 공군 정예장교가 탄생했다.

지난 8월 28일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후보생들은 12주 동안 팀워크 강화훈련(유격),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행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정예 공군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초급지휘관에게 필요한 전투지휘능력을 키웠다.

이 밖에 정신전력교육, 공군핵심가치교육 등 주요 교육과정을 통해 굳건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을 함양했다. 여러 교육과 훈련의 성과를 최종 평가하는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마침내 전문성과 책임감을 겸비한 공군 정예장교로 거듭났다.

신임장교들은 특기별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공군의 여러 임무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정예 공군장교로서 조국 영공수호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관한 신임 공군장교 가운데 여군은 87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번 임관식에는 공군전우회장, 학사장교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신임장교들의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했으며 ▲수료 증서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공군참모차장 훈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손석락 공군참모차장은 “병사와 부사관에게는 가장 가까운 지휘관으로, 선배 장교와 지휘관에게는 든든한 팔로워로서 부대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유능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공군에서 가장 젊고 패기 넘치는 초급장교들이 창의적 생각과 열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에 핵심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서준서 소위(22세, 보급수송)가 수상했다. 이어 합동참모의장상은 조홍인 소위(20세, 기상), 공군참모총장상은 설동빈 소위(23세, 조종)가, 공군교육사령관 전재현 소위(30세, 항공무기정비)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은 ▲독립운동가 남일(南一) 심수택 선생의 고손녀 심현주 소위(27세, 인사교육, 여성)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한 라윤진 소위(26세, 인사교육, 여성) ▲공군 부사관과 군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장교로 임관한 박민희 소위(32세, 항공무기정비, 여성) ▲형제가 함께 임관한 이성용(27세, 통역)·이준용 소위(25세, 통역)가 특별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