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건사고
11월 사건사고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1.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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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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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니까 맞아야 돼’...진주 편의점 직원 폭행한 20대 구속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조현병 진단 받아

진주시 하대동 소재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5일 A씨를 검거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7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0시 5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아르바이트생 B(20)씨와 이를 말리던 손님 C(50대)씨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생 B씨와 손님 C씨 모두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C씨는 눈과 귀 등 심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고 시비를 걸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지난해 조현병 진단을 받고 치료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부상을 회복하는 대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진주경찰서, 목욕탕 탈의실 전문 상습털이범 검거

6개소 목욕탕 돌며 현금 등 4500만 원 훔쳐

경남 진주지역 일대 목욕탕 등을 돌며 수 차례에 걸쳐 보관함에 있는 다른 손님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40대 A씨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진주지역 일대 목욕탕 6곳을 돌며 탈의실 보관함에 있던 다른 손님의 금품을 훔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 27일 오전 11시 40분께 진주의 한 목욕탕에 손님으로 들어가 미리 소지한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탈의실 옷장을 강제 개방 후 휴대전화 1대,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진주 일대 목욕탕 6개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모두 7회에 걸쳐 휴대전화 7대, 현금 등 45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는 현재 범행을 시인한 상태로 구속영장 신청 및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목욕탕 등 탈의실 이용시 현금 등 귀중품은 관리자에게 보관을 의뢰하는 등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내버스 정류장 추돌…승객·시민 다쳐

4명 경상…시설물 피해 3000여만원 추정

진주에서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들이 받으면서 승객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시내버스를 몰던 50대 남성 A씨가 진주 충무공동에 위치한 한 버스 정류장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과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버스정류장과 인근에 설치된 가로등 등이 파손되면서 3000여 만원으로 추정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버스를 버스정류장으로 가까이 정차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시설물 피해에 대해 사고를 낸 버스의 회사에 원상복구 명령을 할 계획이다.

 

진주 하대동 사거리서 1톤 트럭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경남 진주에서 오토바이와 1t 트럭이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했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44분께 진주시 하대동 공단시장 앞 복개도로 사거리에서 편의점에서 공단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35번 종점 방향으로 직진 중이던 1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80대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4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중학생이 음란물에 여학생 얼굴 사진 합성...경찰 내사 중

진주지역 모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얼굴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친구에게 팔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경남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지역 한 중학교가 소속 남학생 한 명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친구에게 판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남학생이 얼굴 사진을 합성한 여학생은 4∼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 사진을 사고판 것으로 알려진 학생 2명은 교실에서 분리조치돼 따로 수업을 듣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로 필요하다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합성 사진을 만들고 판 남학생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연령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포렌식 중이다. 결과가 나와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은 수사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