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기자회견, 경남 의대 정원 확대·창원시 의대 신설 강력 촉구
경남도의회 기자회견, 경남 의대 정원 확대·창원시 의대 신설 강력 촉구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창원시 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 가져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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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정부가 18년 째 동결 중인 의대 입학정원의 확대 시점을 오는 2025학년도로 공식화한 가운데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총 64명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200명 이상 확대 및 창원시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재웅(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함양)·박남용(국민의힘, 창원 7)·박춘덕(국민의힘, 창원 15)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공동으로 결의문을 낭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경남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200명 이상 확대할 것 ▲국민 기본권인 건강권 수호를 위해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할 것 등이다.

도내 유일한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입학정원은 76명에 불과하고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대 없는 곳은 창원시가 유일하다.

실제 경상국립대 의대는 학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될 뿐 아니라, 수련병원 3개소를 갖춘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인구 100만 도시 창원시의 의료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의대 신설이 불가피하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국민의힘, 진주 5)은 “정부는 경남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경남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초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경남도와 도의회는 국회 토론회 개최 및 대정부 건의안 발의,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 및 도민 서명운동 추진 등 경남 의대 증원 및 창원시 의대 유치를 기필코 실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