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건강 지키기 총력
진주시, 시민 건강 지키기 총력
빈대 확산 방지 대응센터·방력기동반 운영으로 빈대 예방 나서
호흡기 질환 유행시기 맞아 코로나19 ․ 독감 예방접종 실시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맞아 연말연시 절주캠페인 펼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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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예방리플렛. (사진제공=진주시청)
빈대예방리플렛.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최근 전국적인 빈대 확산과 관련한 선제적 대응으로 빈대 안내·신고센터 및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절기에 유행하는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절주를 통한 건강한 연말연시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빈대 확산…선제적 대응

진주시는 전국적인 빈대 출몰 신고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 내 빈대 안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

시는 빈대가 발생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빈대가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 보건소가 직접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방제·소독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미 이달 10일 ‘빈대 바로 알고 미리 예방하기’를 시 누리집에 게시했으며 빈대 예방 리플릿을 제작해 빈대 확산 우려 시설 및 전 읍면동에 비치해 빈대 확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숙박업소, 사우나, 기숙사, 요양병원 등 소독 의무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위생점검반을 운영, 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아직 빈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빈대는 기존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에 내성이 강하나 열에 약하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보다는 스팀 고열을 활용한 물리적 방제를 중점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 매트리스, 가구 틈 등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빈대에 물린 경우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빈대 관련 신고는 진주시보건소 전화(055-741-4000)로 하면 된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실시

진주시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접종은 6개월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및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대상자를 확대해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 연령대(60~64세)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인 진주시민에게도 무료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3주차(10월 22~28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전주 18.8명에 비해 73%가 증가, 소아·학생 연령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중증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경우 최근 2주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예방법이며 일상생활에서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예방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접종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라며 “의료기관에 전화 문의 후 건강상태가 좋은 날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보건소 예방접종실 전화(055-749-5755)로 문의하면 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 절주 캠페인

진주시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1월 한 달간 절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은 음주로 각종 사고가 증가하는 연말연시에 대응해 음주폐해의 경각심을 조성하고 올바른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의 10명 중 6명은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한 번 술을 마실 때 기준치(1회 평균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는 10명 중 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바른 절주를 위해서는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남에게는 술을 강요하지 않으며 원샷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폭탄주는 피하고, 음주 후 3일은 금주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진주시 보건소는 11월 한 달 동안 진주시민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TV(KBS진주, MBC경남진주본부, 서경방송), 마트(탑마트 진주점·충무공점·서진주점), 전광판(서부보건지소, 10호광장), 버스정보시스템,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축제 및 행사 등에 대면 캠페인을 실시해 올바른 절주 실천 수칙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주는 나와 가족, 지역사회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습관”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