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도의원, “인구소멸지역 도서관도 소외되어선 안돼” 주장
정재욱 도의원, “인구소멸지역 도서관도 소외되어선 안돼” 주장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령교육지원청 현지 행정사무감사
도서관 이용률 저조한 도내 군지역 도서관,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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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경상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정재욱 경상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정재욱 경상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진주 1)은 13일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3년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령‧함안교육지원청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군 단위 교육청 관할 도서관의 이용이 저조하다며 해당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 해결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의령‧함안교육지원청 소속 도서관의 2023년 월 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5060명, 6994명으로 창원도서관 일 평균 이용자 수 3113명과 비교해 볼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절대 인구 수에도 기인하지만 그것보다도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도서관 정책에 기인한다고 꼬집었다.

최미숙 의령교육장도 정 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현재 의령읍에 있는 의령도서관이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면 지역에는 작은 도서관이 부족해 이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작은 도서관이 없는 면 지역에는 버스가 일정 지역을 순회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이동도서관를 활용해 도서관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며 이러한 이동도서관은 이미 도내 시단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역의 특성상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역시 지역의 도서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역별 맞춤형 도서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인구소멸지역에서의 도서관 정책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라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