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23 뮤지엄렉처 도슨트 양성 교육 성료
경남도립미술관, 2023 뮤지엄렉처 도슨트 양성 교육 성료
전시해설사 교육 위한 강의…‘빈자리 없이 가득 채워’
전시해설 자원봉사 시스템 토대 마련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3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상남도립미술관
사진제공=경상남도립미술관

경상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미술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전시해설사(도슨트)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총 5회에 걸쳐 진행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진행한 이번 도슨트 양성교육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슨트 또는 도슨트에 관심 있는 이들 80여명이 참여해 미술이론과 도슨트의 자세 및 실무까지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5강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목해야 할 세계의 미술관과 미술전시, 한국 미술관 제도의 수용과 전개, 근현대미술의 흐름, 오늘의 현대미술 이야기, 스크립트 작성법 등, 도슨트가 갖추어야할 역량을 두루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에서 전시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참여자는 “미술관에서 도슨트 양성 교육을 마련해주어 정말 감사하다”라며 “ 향후에도 이런 강의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영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전시해설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도내에 이렇게 많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번 교육의 전체강좌 접수가 조기 마감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열정적인 참여자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지속적인 전시해설사 양성 교육을 통해 경남도립미술관의 전시해설사 자원봉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슨트(docent)는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 등을 설명해 주는 사람으로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지식을 갖춘 안내인을 말한다.

1845년 영국에서 처음 생긴 뒤, 1907년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된 제도이며 일정한 교육을 받고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안내하면서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