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과학교육 대중화 실천
경남과학교육원, 과학교육 대중화 실천
제27회 경남과학싹잔치 거창서 개최…과학적 원리 체험 교육과정 연계
오는 2024년부터 이동과학관 역할 이동과학차량 투입 예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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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교유청 과학교육원
사진제공=경상남도교유청 과학교육원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김정희, 이하 경남과학교육원)은 26일과 오는 27일 이틀간 거창 창동초등학교에서 관내 5~6학년 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제27회 경남과학싹잔치를 개최했다.

경남과학싹잔치는 과학교육 대중화를 목적으로 매년 과학체험 시설이 열악한 도내 10개 군지역을 순회하며 학생들에게 과학탐구 체험 기회를 축제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이명주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남과학싹잔치가 거창에서 열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역으로 직접 찾아오는 과학 체험 행사는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이번 과학싹잔치를 통해 원리와 규칙을 이해하고 깨닫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26일은 가북초·거창초·가조초·위천초·창동초등학교 학생 총 2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27일 북상초·창남초·창동초등학교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사이언스 마술 공연 ▲과학 공작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체험부스(VR(가상현실), 이동식 천체돔 등 10개 부스) ▲자유탐구 활동(매직토이 등) ▲지역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즐거움을 주는 풍선아트, 미래과학싹 추첨 행사도 별도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과학마술 공연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과학의 세계를 경험하고 천체투영관 체험을 통해 태양계의 주요 행성, 우리 은하 및 우주 모습들 생생한 영상자료로 체험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12여 종의 과학 체험 부스를 즐겁게 체험하고 과학교육원에서 제공한 개별 워크북 활용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등 내실있는 과학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서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과학싹잔치답게 로봇 과학 체험하기, 나만의 친환경 화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지역 체험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학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에서는 오는 2024년부터 이동과학관 역할을 하는 이동과학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며 도내 학교 및 지역을 더 활발하게 찾아가는 이동과학관 운영으로 과학교육 대중화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희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은 “명품교육도시 거창에서 과학싹잔치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의 체험들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끌어냄으로써 미래의 지역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