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차인회, 전국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 개최
진주연합차인회, 전국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 개최
전국 50팀의 차식 100점 진주에서 경합 펼쳐
기존 다식 재해석, 재창조한 작품 눈길 끌어
차애락1팀 ‘천지인(天地人)’ 대상 수상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24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 대상 작품 사진. 작품명 천지인. (사진제공=진주연합차인회)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 대상 작품 사진. 작품명 천지인. (사진제공=진주연합차인회)

진주연합차인회(회장 이동수)는 지난 22일 진주시청 로비(1층)에서 전국 2023 진주차식 경연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진주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주연합차인회에서 주최·주관해 개최했으며 사전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50개 팀에서 만든 차식 100점에 대해 대상(진주시장상) 1팀 상금 50만 원, 금상(진주연합차인회장상) 2팀 각 30만 원, 은상(진주연합차인회장상) 4팀 각 10만 원 등 총 상금 150만 원을 두고 경합을 펼쳤으며 오후 2시는 기념식 및 시상식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차식 및 차 생활 도구 전시, 진주시민 및 일반 관람객과 차와 차식을 맛보며 함께 나누는 찻자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김길수 진주문화원 원장을 비롯한 진주시의회, 지역 문화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차문화학과 교수 및 학생, 진주연합차인회 임원 및 회원, 차인 및 진주시민, 진주시 10월 축제 참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수 회장은 “진주시 후원과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올해는 전국적인 대회를 열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다식이 더욱 발전되고 다식 대중화 및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진주연합차인회 회원 일동은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는 전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로 더 다양하고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었다”라며 “건강에 좋은 차를 많이 드시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진주차식경연대회가 더욱 발전해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차 문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심사 과정에서 차식 경연 참가자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 작품마다 엿보였다. 참가 팀에 대한 시상 팀 수가 적어 아쉽다”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가진 작품이 많았고 특히 기존 차식을 재해석, 재창조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으며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한 창의성 높은 작품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주연합차인회가 지향하는 전통차식의 세계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진주의 차 문화, 차 산업이 확장될 것이라 확신해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금 50만원 받는 대상으로는 작품명 ‘천지인(天地人)’으로 ‘하늘을 품은 사랑(아로니아 정과)’ 다식을 출품한 차애락 1팀(고성)이 차지했으며 금상 2팀에는 부산진차회(부산), 경남한방꽃차(창원), 은상 4팀에는 스며들다(부산분원소속7기)팀(울산), 진주서은영(진주), 양산문화원1팀(부산), 연지고병팀(김해), 인기상에는 청와정, 동원장수촌(걸명차회)팀(부산)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