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현 시의원, “1인 가구 진주시 모바일 안심서비스 제공” 제안
전종현 시의원, “1인 가구 진주시 모바일 안심서비스 제공” 제안
1인 가구 5명 중 1명은 ‘고독사 위험군’…“가족구조 변화 대응 필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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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의회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 전종현 의원이 18일 열린 제251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족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진주시만의 모바일 안심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전종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된 상황에서 앱을 활용한 1인 가구 안전망 구축방안으로 모바일 안심서비스 앱을 활용한 정책 추진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안심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정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 또는 건강 이상의 징후로 보고 휴대폰에 미리 등록해 놓은 가족, 친구 등 다수의 구호자에게 구호대상자 위치정보를 포함한 구호문자메세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앱을 말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2019년 ‘합천안심서비스 앱’으로 시작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국민안심서비스 앱’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서 50~60대 중장년층의 고독사 위험도가 높았지만 전체 고독사 중 20~30대 비중도 6.3%~8.4%에 달해 적지 않다”면서 고독사를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지 않는 1인 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포함한 진주시만의 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전 의원은 “2022년 기준 진주시 전체 일반가구 15만 980가구 중 1인 가구는 5만 4045가구로 35.8%나 되고 고독사 위험성이 높은 50~60대 1인 가구는 1만 6930가구로 1인 가구 중 31.3%를 차지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도 설명했다.

올해 5월 보건복지부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5명 중 1명은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한다. 진주시 1인 가구 비율은 2021년 34.7%였던 것이 1년간 1.1%가 오르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