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23개 의병도시 문화원 간담회·학술대회 개최
진주문화원, 23개 의병도시 문화원 간담회·학술대회 개최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교류…한국문화원연합회 60년사 드문 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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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도시 문화원 추가 업무협약 및 간담회 사진. (사진제공=진주문화원)
의병도시 문화원 추가 업무협약 및 간담회 사진. (사진제공=진주문화원)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참전한 의병장 출신지역 의병도시 문화원 추가 업무협약 및 간담회, 문화예술교류 학술대회를 진주시청에서 의병도시 문화원장, 문화원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문화원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 전투 참전 의병장 출신지역 13개 문화원 및 후손들을 초청해 진주 창렬사 참배, 전투유적지 답사, 선조들의 업적 및 제향과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10월 진주유등축제 등 관람을 했으며 그해 12월 5일 의병도시 21개 문화원과 업무협약체결, 창렬사 국가제향 승격 결의대회 및 창렬사 국가제향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진주시청에서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의병도시 문화원과의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23개 의병도시 문화원을 초청해 3개 문화원(담양, 장흥, 함평문화원)과 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원간 문화예술교류 및 우호친선도모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은 후 문화예술교류 등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주문화원 의병연구소 설치·운영에 따른 발전방향(김길수 진주문화원장), 의병도시 문화원간 문화예술교류 및 우호친선 발전 방안(강동욱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 진주성 순절 의병 검토와 선양방안(하강진 동서대학교 교수), 창렬사 위패 경위 고찰(강신웅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등 네 개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발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이날 ‘진주문화원 의병연구소 설치·운영에 따른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의병연구소를 설치·운영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첫째 판결문 등 공적자료가 소실되어 없고 두 번째 독립운동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 셋째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한 인식 부족하므로 1500년 경상우도의 수부 진주의 의병관련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의병도시 문화원간 문화예술 교류 및 우호친선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강동욱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의병도시 문화원간 네트워크 구성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앞으로 의병도시 문화원의 사무국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교류를 확산시키고, 진주, 사천, 산청 3개 문화원의 교류형태를 벤치마킹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첫날 학술대회를 마친 후 의병도시 문화원은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및 소망진산 유등공원을 관람하고 남강유람선 김시민호를 탑승해 환상적인 진주남강의 형형색색의 야경을 가슴속에 담았고 이튿날 진주 대평청동기박물관 및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관람하고, 의병도시 문화원 문화예술교류행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참전 의병장 출신지역 의병도시 문화원의 문화예술교류행사가 지속적인 추진은 한국문화원연합회 60년 역사상 드문 일로 의병도시 문화원장과 후손 및 타 문화원과의 교류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한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의병도시 문화원과의 우호친선도모와 문화예술교류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