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 농악콘서트 ‘영인전’ 성료
2023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 농악콘서트 ‘영인전’ 성료
진주시전통예술회관 기획공연, 기존 농악과 차별화된 특별한 공연 선보여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10.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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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지난 7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2023년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 농악콘서트 ‘영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전통예술회관 재개관 후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2023년 기획 공연 4건, 7회 및 방학 특별 야간 공연 2건, 3회를 야심차게 계획해 추진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 공연인 농악콘서트 ‘영인전’까지 전 회차 만석으로 진행돼 다시 한 번 전통예술회관 공연의 인기를 실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영인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조예영 외 5명이 출연해 구미무을농악 양북놀이, 고창농악 고깔소고놀이, 진주삼천포농악 상쇠놀이, 정읍농악 설장구놀이, 삼도농악 채상소고놀이 등 5개 지역의 농악을 선보였다. 다수 인원이 참여해 군무 형태를 띠는 기존 농악 공연의 틀에서 벗어나 소수 인원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공연자 개인에 대해 집중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별 특징적 장단과 움직임, 악기별 특색을 섬세하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농악 콘서트 ‘영인전’을 관람한 한 시민은 “여태까지 접한 농악은 야외에서 많은 인원이 출연하는 군무 형태였는데 오늘은 소수 인원이 참여한 색다른 무대를 접하게 되어 신선한 느낌이 들었고,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유네스코 무형유산이자 우리의 전통예술인 농악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진주시전통예술회관 기획공연에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올해로 23년째 지자체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