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비경쟁 학생독서토론회 열어
진주교육청, 비경쟁 학생독서토론회 열어
초·중학생 독서토론, 진주빛독서공모전 전시 병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9.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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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비경쟁 학생독서토론회 장면 (사진제공=진주교육지원청)
4일 비경쟁 학생독서토론회 장면 (사진제공=진주교육지원청)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외숙, 이하 진주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진주 관내 초등학생 68명, 중학생 58명 외 지도교사와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비경쟁 학생독서토론회를 열었다.

이 독서토론회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줌을 이용해 비대면 독서토론을 이어올 만큼 진주교육청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토론 도서로 초등학생은‘애니캔’, 중학생은 ‘페퍼민트’로 선정하고 지난 6월 참가 신청을 받아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구매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서토론 과제를 사전 제작, 배부하여 학생들이 더욱 깊이 있게 읽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날 활동은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과 7~8명이 한 모둠으로 편성돼 마음 열기를 시작으로 정직한 독자, 질문하는 독자, 소통하는 독자의 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초등학생 토론은 내동초등학교 박준홍 교사 외 3명, 중학생 토론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보틀북스 대표 채도운 작가 외 3명의 교사가 맡아 진행했다.

한편으로 진주를 빛내고 진주처럼 빛날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2023. 진주빛독서공모전의 독서사진, 독서낙서(樂書), 책표지 수상작들의 전시도 함께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독서 행사가 됐다고 한다.

박준홍 교사는“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 열의가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진주지역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타 학교 학생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 진주를 이끌어갈 미래 동량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참신한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외숙 진주교육청 교육장은 “코로나 19의 그늘에서 벗어나 교육 기능의 회복, 사회적 관계의 회복이 중요시 되는 시점에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한 책 읽기를 통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통·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진주지역의 학생들이 꾸준한 독서와 토론을 통해 공동체적 공감 능력과 설득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우뚝 솟아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