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진보연합,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진주진보연합,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나서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8.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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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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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615운동본부와 진주진보연합이 13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광장에서 한반도 전쟁위기와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의 중단을 요구하며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를 위해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진보당진주시위원회 김준형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등장 이후 1년동안 200회가 넘는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됐다. 그 규모를 매번 확대-최대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2017년 이후 중단된 미 전략자산의 연합훈련 참가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42년만에 미 전략핵잠수함이 입항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승선해 '북한 핵도발 시 북정권 종말을 경고'했다"며 "여기에 김승겸 합참의장까지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적을 과감하게 일격 응징해 숨통을 끊어야 한다'고 고강도 대응에 주저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무책임하고 섬뜩한 말 폭탄이 대결과 충돌의 발화점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진보대학생넷 경상대지회 이수민 회원도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다. 정전 70년의 한반도는 지금 다시 ‘전쟁’과 ‘평화’의 기로에 서 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만 키우는 전쟁연습, 더 나아가 핵전쟁연습을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며  "한미당국은 지금이라도 을지프리덤실드 전쟁연습 계획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한미연합전쟁연습의 중단을 강력이 요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23일 경남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 시위 평화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