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난제 해결, 전국 거점 국립대 함께 힘 모으다"
"국가적 난제 해결, 전국 거점 국립대 함께 힘 모으다"
국립경상대 등 전국 10개 국립대학, 상호 업무 협약 체결
16일 서울대서 협약식…“국가거점 국립대 역할과 책임 다해 동반성장”
이주호 부총리 “거점국립대 협력 주도하는 혁신모델 적극 지원”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8.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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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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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KNU10)가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적 난제 극복, 국제사회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KNU10, 회장 부산대학교 차정인 총장)는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미래 국가 성장동력 창출, 국가균형발전, 지역소멸 극복, 양극화 해소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과 지구촌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자·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대학 간 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인프라 공유 △교원 및 연구 인력 상호 교류 △학점·학기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지식 정보자원, 강의 등 유무형 자산의 공유 및 교류 협력 △국가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국가적 난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수행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기회 제공 등을 위한 지구촌 상호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했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역량 강화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장인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초저출산과 입시지옥, 지역인재유출과 지역대학의 어려움 가중 등은 특별히 대학과 직접 관련된 국가적 난제에 대해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 공적 책무감을 가지고 다각도로 자주 의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가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는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글로컬대학30’으로 표현되는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며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유기적 협력을 위한 실행기구를 두고 협력 수준을 높여나가면서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사업을 찾아 공유협력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10개 국가거점 국립대학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육 분야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과 주요 정책에 대해 협의했다. 이주호 부총리와 대학 총장단은 교육정책 및 대학에서 제기한 현안들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나누며 고등교육 발전과 혁신을 위한 깊은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