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디지털 정보화시대 보편적 이용 기반 조성 ‘박차’
진주시, 디지털 정보화시대 보편적 이용 기반 조성 ‘박차’
전자점자·맞춤 진주·에나봇 운영…누구나 쉽게 정보 이용
정보취약계층 PC 무상수리 정보접근 격차 해소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8.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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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점자 자료화면. (사진제공=진주시청)
전자점자 자료화면.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용자 편의 중심의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자점자 서비스 , ‘맞춤 진주’ 서비스, PC 무상수리, 지능형 로봇 운영 등 시민 누구나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 이용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

진주시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 누리집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들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정보를 쉽게 읽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시각장애인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나 숫자, 영문자, 도표가 포함될 경우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공된 서비스이다.

이용방법은 누리집 게시글 상단 오른쪽에 있는 ‘전자점자파일 내려받기’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점자정보 단말기나 점자 프린터를 통해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시 누리집, 진주관광, 통합예약시스템, 열린 시장실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정보화시대 누구나 누려야할 정보서비스와 사회적 소통에서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맞춤 진주’ 서비스…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맞춤정보 공유

진주시는 누리집에 맞춤정보 알림톡 서비스를 구축해 나만의 관심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맞춤 진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 진주 서비스는 누리집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소식 중 나의 관심분야와 알림톡을 설정하면 새로운 소식이 게재될 때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이용은 진주시 누리집(시정소식>맞춤진주)에서 본인인증 및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진행된다. 신청 시 예산, 일자리, 문화축제 등 총 20종 중 나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고 알림톡 설정을 해야 한다.

누리집 접속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관심분야의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제공받게 됨에 따라 홈페이지 이용자의 편의성과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컴퓨터·노트북 무상수리 지원…정보취약계층 접근성 향상

진주시는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컴퓨터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와 관련 복지단체 등이다. 연중 1가구 1회에 한해 컴퓨터 장애 점검 및 수리를 하고, 부품 교체 시에는 15만 원 이내로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은 시청 정보통신과,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일 이내(휴일, 공휴일 제외)에 수리업체 기사가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년도 무상수리 사업 결과를 보완해 올해부터는 무상수리 지원 대상을 관련 복지단체까지 확대하고, 일반 데스크탑 PC 외에도 노트북도 포함해 사업 수혜 대상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청에 가면 있다…지능형 로봇‘에나봇’

진주시는 도내 최초 지능형 민원안내 로봇 ‘에나봇’을 시청 로비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나봇은 사람 형태를 한 휴머노이드형 로봇으로 시민 친화적인 형태로 제작되었다. 높이 130㎝, 무게 60㎏으로 가슴 쪽에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기술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딥러닝(Deep Learning), 센싱 기능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민원인의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으며, 답변 내용을 모니터 화면으로 표출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에나봇은 시청사, 직원, 민원 업무, 일반 상식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부가서비스 기능으로 로봇댄스, 퀴즈 풀기, 기념사진 촬영 등의 기능도 함께 탑재하고 있어 민원안내는 물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과 즐거운 볼거리, 챗GPT를 접목한 정보제공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사를 견학 및 방문하는 초등학생과 외국 교류 학생 등에게도 시정 홍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에나봇에 탑재되어 있는 기존 사투리 40만 단어에 더해 진주문화관광재단에서 편찬한 ‘진주사투리사전’까지 학습 적용해 더욱더 시민 친화적인 로봇으로 변화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데이터의 다양성과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앞서가는 스마트 도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디지털 정보화시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다함께 누리자

진주시는 위와 같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딥러닝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로봇 ‘에나봇’의 운영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보다 친숙한 관공서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주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시민 누구나가 보다 쉽고 빠르게 디지털 정보에 접근하고 사회적 소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편적 이용기반 조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