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간부공무원 부하직원 성희롱 사건 또?
진주시청 간부공무원 부하직원 성희롱 사건 또?
지난 17일 간부공무원 A씨 발령…휴직 상태
올해 3번째 성희롱 신고…공직 사회 충격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7.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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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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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또 제기돼 진주시가 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 들어 3번째다. 공직사회의 도덕성 재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9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과장급(5급) 공무원 A씨가 지난 6월 말 직원들과 단체 회식 후, 부하 여직원 B씨의 신체 일부에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A씨는 7월 초에도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 B씨를 껴안는 등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여직원 B씨가 지난 11일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에 신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으며, 진주시는 A씨 등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성희롱고충심사위원회는 A씨의 행동을 성희롱으로 판정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자로 발령이 난 상태며,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진주시와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는 2차 가해 우려 등으로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도 간부 공무원(5급)과 팀장급(6급)이 술에 취해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하는 등 2건의 성희롱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