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내일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경남지역 내일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시간당 30~60mm, 침수, 범람, 산사태 등 피해 주의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7.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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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진주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김시민대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을 통제하고 안전을 점검했다.
18일 오전 진주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김시민대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을 통제하고 안전을 점검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경남 전역에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100~2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518mm로, 남해 858㎜, 거창 670mm, 하동 639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9일 새벽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권 남부는 오늘 오후까지 30~60mm, 충북은 오늘 저녁까지 30~60mm, 전라권은 오늘밤까지 30~60mm, 강원남부, 경상권,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80mm, 제주도산지는 80mm이상의 비가 내릴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도권은 오늘 오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창원 23도, 진주 23도, 통영 23도, 거창 23도로 전날과 비슷하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 26도, 창원 27도, 진주 26도, 통영 26도, 거창 26도로 평년보다 2~6도 낮겠다.

이날 부산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높다.

한편 경남도는 18일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행동요령과 시민안내를 강화하고, 갑작스런 호우특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단계별 실무반 편성, 비상대비태세 유지, 기상 특보 시 즉각적인 재대본 가동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취약시간대(밤~새벽) 국지성 호우로 인한 급류 등에 대비해 산사태위험지역·계곡, 야영장 등에 대한 예찰과 사전 통제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지면서 침수, 범람, 산사태, 낙석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