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경남도립극단 ‘앙금당실 토별가’ 오는 7월 19일 공연
함양에서 경남도립극단 ‘앙금당실 토별가’ 오는 7월 19일 공연
판소리 수궁가 현대적 재해석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7.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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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양군청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은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인 ‘앙금당실 토별가’를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앙금당실’은 자라의 느린 걸음인 ‘앙금앙금(엉금엉금)’과 물 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나타낸 ‘당실당실(둥실둥실)’을 합쳐 표현한 말이다.

‘앙금당실 토별가’는 전통 판소리인 ‘수궁가’를 모티브로 해 인형극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예술무대 ‘산’의 조현산 연출가가 천·인형·소품 등 상징적 의미를 담는 다채로운 오브제를 더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두번째달의 멤버인 김현보이 음악감독을 맡아 작사·작곡한 음악까지 곁들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70여분 공연시간 동안 배우들은 토끼, 자라, 용왕이 되어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 하늘을 나는 새, 또는 아름다운 경치를 나타내며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특히 다양한 오브제와 함께 팝업북, 조명장치를 이용한 그림자 아트 등 창의적 표현과 섬세한 연출로 무대 위에 펼쳐지는 육지와 수궁은 독특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앙금당실 토별가’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고, 티켓 예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함양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인터파크, 오는 18일 16시까지) 및 현장방문(문화예술회관 1층, 7월 19일 공연전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공연예술담당 전화 055-960-6710으로 하면 된다.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뮤지컬, 그리고 인형극의 만남으로 재미있는 공연”이라며 “어른들을 위한 위트가 있고, 또한 인형극과 노래와 그림자극의 조합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