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로 그리는 미래, 스마트도시 진주 ‘성큼’
첨단기술로 그리는 미래, 스마트도시 진주 ‘성큼’
지능형 교통체계·스마트 안전 자전거도로 등 첨단 솔루션 도입 확대
교통·안전·환경 등 각종 도시 인프라의 스마트 기반 전환 가속화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6.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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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가 첨단 솔루션을 활용한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시민 생활 전반에 도입함으로써 진주형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도시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에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첨단 과학도시를 말한다.

그간 시는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진주형 스마트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비전 및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 버스정류장 및 스마트폴 설치, 빅데이터 기반 도시 분석, 첨단 도시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첨단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온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확산사업의 2개 분야 공모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스마트 안전 자전거도로 구축, 첨단 교통도시 완성, 범죄 없는 안심마을 본격 조성 등 4차산업 기반의 미래 선진도시 완성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능형도심교통체계_대시보드. (사진제공=진주시청)
지능형도심교통체계_대시보드. (사진제공=진주시청)

▲미래형 교통체계‘앞장’지능형 도심 교통체계 확대 구축

진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자체 ITS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1억 8000만 원을 확보해 지능형 미래 교통도시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지능형 도심 교통체계 확대 구축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첨단 교통도시 건설과 교통 안전도시 환경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교통 플랫폼 기반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통한 교통소통 현황 및 신호체계의 실시간 분석, 그리고 이에 따른 시 전역의 지정체구간 안내와 능동적인 신호 운영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하는 교통정보센터가 구축되면 차량통행량 분석, 시내버스 이용통계 분석, 관내 입‧ 출입차량 통계분석, 도심교통 모니터링, 사고 및 군집 돌발상황 관제, 신호 통계정보 산출, 교통시설물 통합 모니터링, 교통소통정보 제공 등 도시교통정보의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렇게 분석된 교통정보는 경찰청을 비롯한 국가교통기관, 민간 교통정보업체에도 연계 제공함으로써 시민 교통정보 이용 편리성 제고는 물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최적의 관리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그 외에도 시는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감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구간속도 안내시스템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무단횡단 음성안내시스템 ▲바닥형 신호등, 운전자 안전속도 표시기, 교통안내 전광판 등 스마트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교통편의 증진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힘쓴다는 설명이다.

진주시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선진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미래 지향적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능형도심교통체계_스마트교통안전시스템. (사진제공=진주시청)
지능형도심교통체계_스마트교통안전시스템. (사진제공=진주시청)

▲자전거 안전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 자전거도로 불 밝힌다!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편리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 자전거도로 및 공공자전거 대여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10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의 안전 자전거도로의 경우, 사고 가능성이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차도의 교차지점에 스마트 검지기를 설치해 차량 진입을 자전거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뿐만 아니라 감속운행, 충돌주의 등을 표시하는 안전 로고젝트, 야간 자전거도로 이용 시 눈에 잘 띄는 친환경 태양광 표지병도 함께 설치해 야간 경관개선 및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자전거 대여 플랫폼 및 자전거 누리집도 개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진주시의 자전거 대여시스템이 현장 방문 및 수기 작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QR코드(정보무늬)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및 시민 공공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명실상부 에코시티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범죄 없는 안심마을 본격 조성…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진주시는 농산물 절도, 도난이 빈번한 농촌마을의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2년 범죄 없는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안심마을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농촌마을 중 경찰서와 이·통장단, CCTV 선정위원회를 통해 올해 읍면 59개 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지능형 CCTV, 비상벨, 차량번호인식 CCTV 등 최첨단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농촌마을 입구나 도로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통해 진주시 도시관제센터에서 24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해 빈집털이, 농산물 절도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주민들이 농번기에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매년 읍·면별 3~4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스마트기술은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 활용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도시의 완성으로 남부권 중심도시 도약을 더욱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